아드리엘 소식

[팀 인터뷰] 마케터 유형 테스트; MaBTI 제작기

애드옵스 플랫폼 아드리엘에서 만든 ‘마케터 유형 테스트: MaBTI’

 

‘MaBTI’는 MBTI별로 어울리는 마케터와 캐릭터, 유용한 툴과 책 추천 등 마케터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내용을 알차게 담은 획기적인 유형 테스트입니다. 왜 마케팅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아드리엘에서 Mabti를 제작하게 된 걸까요?

 

테스트의 기획부터 제작, 배포를 한 땀 한 땀 담당해주신 아드리엘러를 모시고 인터뷰를 진행해보았습니다. 테스트를 기획하게 된 계기부터 느낀 소감, 가장 애착이 가는 유형까지. 지금 바로 아드리엘 Sales & Marketing Team의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 드립니다. 

 

아직 마케터 MBTI 테스트 하지 않았다면?

MaBTI의 시작이 궁금합니다. 이 테스트를 기획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Irene : 일단 아드리엘에는 대표님 포함 MBTI 과몰입러들이 정말 많은데요. 어느정도냐면, 모든 팀원들의 유형들이 정리된 아드리엘 MBTI 맵이 있어요. 그래서  대표님께서 MBTI 테스트를 기획해보자는 제안을 주셨을 때, 너무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본격적인 기획에 앞서 MBTI가 유행한지도 꽤 되었기에 지금 와서 이 테스트를 만들어도 괜찮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게 고민을 하면서 자료를 찾아보니까 아직 마케터를 대상으로 하는 유명한 MBTI 테스트가 많이 없더라고요. 저희 팀이 마케터를 가장 잘 아는만큼, 마케터분들이 재밌게 즐길 수 있는 테스트를 만들 수 있다는 자신이 들었습니다. 

 

 

MBTI를 포함해서 여러 재밌는 테스트들이 많이 있는데, MaBTI만의 차별화된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Ruby : 다양한 MBTI 테스트가 많고, 마케터를 대상으로 한 MBTI 테스트도 이미 있었어요. 다만 마케터들의 실무와 연결 지점이 약한 것이 아쉽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는 16개의 유형 선정부터 장·단점 분석, 질문까지 마케터들의 실제 업무 환경과 200% 공감이 되도록 기획했습니다. 

 

또, 흔하게 마케터 MBTI 테스트라고 네이밍을 하지 않고, 팀 내 공모를 통해 Marketer와 MBTI를 합친 ‘MaBTI’라는 센스 있는 이름을 지었습니다. 이러한 점들이 MaBTI를 저희의 개성이 가득 들어간 차별화된 테스트로 만들어주고 있다고 생각해요.

MaBTI를 제작할 때, 주로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테스트를 만들었나요?

Irene : 마케터는 재미있고 유익한 콘텐츠를 발견하면, 자발적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정보를 공유하는 특성이 있다고 생각해요. 따라서 이번 MaBTI가 단순 흥미로운 테스트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마케터가 현업에서 활용하기에 유용한 정보들을 제공해주면 더 좋은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테스트 자체의 재미 그리고 마케터들의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염두에 두고 기획했습니다. 

 

 

 

 테스트를 하고 나면 결과에 유용한 툴과 책 추천 이야기가 나오는데, 어떻게 기획 되었나요?

Jin : 마케터들은 이미 다양한 툴을 사용하고 계시지만, 바쁘게 업무를 하다 보면, 기존에 쓰던 툴만 계속 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단점은 보완하고, 장점은 더 잘 발휘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와 책을 큐레이션하여 소개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를 위해서 아드리엘 내 마케터를 대상으로 자주 사용하는 툴과 재밌게 읽었던 책을 추천 받았습니다. 

 

MaBTI의 각 유형별 캐릭터는 어떻게 선정하였나요?

Wendy : MBTI별로 유명인들이 많이 나와있는데, 최대한 기존의 테스트에 등장하는 캐릭터와 겹치지 않게 노력을 많이 했어요. 그리고 결과가 딱 나왔을 때 와닿을 수 있는 어느 정도 대중성이 있는 캐릭터를 선정하려고 했어요.

 

혹시 아쉽게 넣지 못했던 캐릭터도 있나요?

Wendy : 원래 ISTP에 박명수님을 넣고 싶었는데, 데이터 분석가라는 마케터 직무와 잘 매치가 되지 않는다고 느껴져서 결국 선정하지 못했어요. 그리고 INFP에는 어린왕자나 빨간머리 앤 캐릭터를 넣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동화 속에 나오는 등장인물이다 보니까 실존 인물보다 캐릭터성이 떨어질 것 같아서 넣지 못한 것이 아쉬움이 남아요.

 

 

16개의 MBTI 유형을 마케터 직무와 연결하는 것도 어려운 작업이었을 것 같아요. 어떤 과정을 통해 탄생하게 되었나요?

Jin : 이번 테스트를 기획하면서 저희도 마케터의 종류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자세히 알게 되었는데요. 보통 조직에서는 한 명의 마케터가 여러 역할을 담당하는 경우가 많은데 전문성별로 직무로 나열하니 정말 많더라고요. 

 

이렇게 조사한 마케터 직무와 MBTI 유형을 최대한 맞춰보려고 했습니다. 예를 들어, ENTP는 남을 잘 설득하고 강력한 카리스마가 있어서, 영업을 통해 설득을 하는 제휴마케터와 잘 어울리겠다고 생각했죠. 또, 저희 아드리엘 안에도 다양한 출신의 마케터분들이 계셔서 그 분들로부터 얻은 조언을 토대로 MBTI 유형과 분야별 마케터를 연결하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테스트 질문을 구성하는 것도 쉽지 않았을 것 같아요. 어떤 컨셉을 가지고 질문을 만드셨나요?

Diana : 성격을 판별하는 질문을 가진 테스트는 기존에 많이 나왔기 때문에 조금 더 업무적인 상황에 초점을 맞추려고 했어요. 그리고 아무래도 마케터들을 위한 테스트이기 때문에 광고주나 캠페인처럼 특정한 업무 요소를 넣어보려고 했고, 또 조금 특이하게 출근부터 퇴근, 회식까지 시간 순서대로 흘러가는 질문을 구성해보았습니다.

 

이번 MaBTI 테스트를 통해 어떤 점을 어필하려고 했는지 궁금합니다.

Wendy : 지금까지 이렇게 마케터에 집중한 테스트는 없었던 것 같아서 아드리엘이 마케터에 진심이고, 세세한 마케터 성격과 특징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어필하고 싶었어요.

 

Irene : 마케터분들이 막연하게 마케터 직무를 선택하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 마케터도 알고보면 분야도 정말 다양하고, 전문성도 가지고 있는 직업이거든요. 그래서 MaBTI 테스트가 자기 성향에 맞는 마케터 직무를 찾을 수 있게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Ruby : 이 테스트를 기획할 때 목적이 마케터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했기 때문에 실제로 많은 마케터분들이 MaBTI 테스트를 통해 업무에도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 또, ‘이렇게 유용한 테스트를 만든 곳이 어디야?’라는 궁금증을 자아내서 아드리엘이 마케터들 사이에서 유명해지는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가장 애착이 가거나 인상 깊은 MaBTI 유형은 무엇인가요?

 

Irene : 16개 유형 중에 유일하게 사람이 아닌, ‘차가워 보이지만 누구보다 믿음직한 알파고 / 검색광고 마케터’가 애착이 갔는데요. 현실적이고 신중한 성향을 보이고 있는 검색 광고 마케터를 가장 잘 표현하는 유형이 무엇일지 고민이 많이 되었는데, 알파고가 이런 특징을 가장 핵심적으로 보여주는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Ruby : 테스트 결과로 나온 ‘항상 팀을 먼저 생각하고 행동하는 캡틴 손흥민 / SNS 마케터’가 좋았어요. 다른 MBTI 테스트에서는 항상 ENFP가 나왔지만, MaBTI에서는 ESFJ가 나와서 깜짝 놀랐는데요(웃음). 팀을 먼저 생각하고 행동한다는 수식어가 마음에 들었고, 또 실제로 SNS를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어서 의외로 저랑 찰떡인 캐릭터인 것 같아서 애착이 가더라고요.

 

Wendy : 저는 ‘포스 작렬 미래의 CMO상 모니카/ 퍼포먼스팀 팀장’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처음에 캐릭터를 매치했을 때부터 모니카의 성격이 머릿속에 있던 ENTJ 캐릭터에 너무 잘 맞았고, 스우파에서 보여준 모니카의 열정적이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이 항상 높은 성과를 달성해내는 퍼포먼스팀 팀장에 딱 맞는다고 생각했어요.

 

Diana : 제 원래 MBTI에 해당했던 ‘“우리 회사 핵인싸" 타고난 연예인 술꾼도시여자들 한선화 / 인플루언서 마케터’가 마음에 들어요. 한선화 캐릭터는 마냥 밝고 인기쟁이로 보이지만, 은근히 인간관계에서 외로움을 잘타고 여린 성격이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공감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내 MBTI가 만약 바뀌지 않았더라면?’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애착이 가더라고요.

 

Jin : MaBTI 유형을 보고 인상 깊었던 유형은 ‘번뜩이는 아이디어&에너자이저 이영지/ 바이럴 마케터’에요. '뿅뿅 지구오락실'에서 24시간 초하이텐션인 영지를 보면서 연예 활동이 아니라 마케팅을 해도 참 잘했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영지를 닮은 마케터라면 브랜드를 알리는 데 진심이고, 항상 새로운 아이디어가 번뜩일 것 같더라고요. 특히, 바이럴 마케터와 찰떡인 것 같습니다. 이런 분과 협업한다면 더 흥겹게, 빵빵 터지면서 일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드리엘 팀이 만든 Mabti 테스트, 궁금해지셨나요? 

지금 바로 시도해보고, 어떤 마케터 유형인지 알아보세요. MBTI 유형별 마케터 직무에 대한 차가운 분석과 성장하고 싶어지는 따뜻한 에너지를 얻으실 수 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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