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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이 코앞으로 다가온 지금, 올해 마케팅 KPI는 달성하셨나요?
지난번에 2025년의 트렌드로 초개인화 마케팅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초개인화 마케팅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정밀한 데이터 분석과 지금까지와는 다른 성과 지표를 통해 고객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꿔야 합니다. 마케터들은 데이터 분석 도구를 사용하여 디지털 마케팅 지표와 KPI의 도움을 받아 고객 데이터를 측정하고 추적합니다. 이를 통해 마케팅 전략을 개발하고 개선할 수 있죠.
이번 아티클에서는 다가오는 2025년에 마케터들이 집중해야 할 지표와 KPI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마케팅 의사결정의 질은 측정하는 지표의 질을 넘어설 수 없습니다. McKinsey의 2024 디지털 마케팅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하는 기업들은 그렇지 않은 기업들보다 평균 23% 높은 ROI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기존의 단순 체류 시간 측정과는 달리, 사용자 참여 시간은 사용자의 실제 상호작용 시간만을 측정하는 발전된 지표입니다. GA4의 ‘engagement time msec’ 매개 변수를 통해서 페이지 스크롤, 클릭, 키보드 입력 등 실제 상호작용 시간을 집계하는데요. 총 인게이지먼트 시간을 총 세션 수로 나누어 평균값을 산출함으로써, 콘텐츠의 실제 소비 정도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해외에서 많이 이용하고 있는 SEO툴인Semrush에서 사용자 참여 시간은 콘텐츠 마케팅 성과 측정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지표로 평가받고 있어요. 주요 콘텐츠 주제별로 인게이지먼트 시간을 비교 분석하여 콘텐츠 전략을 최적화하는 데 실무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페이지뷰를 넘어, 사용자들이 실제로 콘텐츠의 어디까지 읽었는지 파악하는 핵심 지표입니다. 스크롤 도달률은 콘텐츠 품질과 사용자 관심도를 측정하는 가장 직관적인 지표 중 하나로 꼽히고 있죠. 특정 섹션까지 도달한 사용자 수를 총 페이지뷰로 나누어 측정하는데, 주로 25%, 50%, 75%, 90% 지점의 도달률을 추적합니다. ContentSquare의 디지털 분석 보고서는 주요 CTA를 페이지의 75% 스크롤 지점 이전에 배치할 것을 권장하는데, 이는 대부분의 사용자가 그 이상은 스크롤하지 않는다는 분석 결과에 기반합니다. 하지만 CTA 삽입에 앞서, 구독자의 니즈에 맞는 가치 있는 콘텐츠 작성이 먼저 필요합니다.
이탈률(Bounce Rate, BR)은 웹사이트에서 고객이 웹사이트 방문 시 한 페이지만 보고 웹사이트를 이탈하는 비율로 정의됩니다. GA4에서 완전히 새롭게 정의된 이 지표는 기존 방식보다 사용자의 웹사이트 참여를 더욱 정확하게 측정합니다. 인게이지먼트 세션 수를 총 세션 수로 나누어 측정하며,이탈율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아드리엘의 이전 아티클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사용자가 전환까지 거치는 페이지 수와 경로를 추적하는 심층 지표입니다. 전환 경로에 대한 정확한 이해는 MQL/SQL/전환 퍼널 추적 및 웹사이트 구조 최적화의 핵심 요소로 꼽힙니다. 전환 발생 전까지의 총 방문 페이지 수를 전환 수로 나누어 산출하는데, HubSpot에 따르면 B2B 업계에서 전환까지 완료되는 리드는 평균 8페이지의 경로 변경을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SEO 성능을 높이기 위해 키워드의 확장은 필수인데요. 특히 콘텐츠 기반의 SEO 점수 향상을 위해서는 단순 키워드가 아닌 정교한 키워드 설정을 통해서 타겟팅을 구체화해야 합니다. 사용자가 콘텐츠로 유입되는 다양한 형태의 키워드를 발견하고 콘텐츠를 발행하세요. 롱테일 키워드 유입률은 Google Search Console의 검색어 노출수에서 확인하고 분석할 수 있습니다.
최종 구매나 계약 같은 큰 전환 이전의 작은 전환들을 측정하는 지표입니다. 뉴스레터 구독, 자료 다운로드, 웨비나 등록과 같은 마이크로 전환의 발생 횟수를 총 세션 수로 나누어 산출하며, 업종별 평균 마이크로 전환율은 약 4%에서 7% 사이입니다. 마이크로 전환은 최종 리드 전환 가능성을 평균 32% 높입니다.
리드 스코어링이란 잠재 고객의 프로필 데이터와 행동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점수화하는 고도화된 평가 지표입니다. 리드들의 인구통계학적 요소(회사 규모, 산업군 등)와 행동 데이터(웹사이트 방문 빈도, 콘텐츠 다운로드, 이메일 참여도 등)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스코어링 모델을 제작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마케팅팀과 영업팀은 우선순위가 높은 리드에 집중할 수 있어 효율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습니다.
콘텐츠가 실제로 미치는 비즈니스 영향을 측정하는 복합 지표입니다. 단순 조회수나 좋아요보다 콘텐츠 소비 후의 행동을 추적하는 것이 정확한 ROI 측정에 더 효과적입니다. 콘텐츠 소비 후 발생하는 공유, 댓글, 문의, 구매 등 다양한 상호 작용에 가중치를 적용하여 계산하며, 영향력 지수가 높은 콘텐츠의 경우 평균 전환율이 5배 이상 높기 때문에, 영향력이 큰 콘텐츠에 자원을 집중하는 효율적인 마케팅 캠페인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마케팅 채널이 전환에 미치는 영향을 데이터 기반으로 평가하는 지표입니다. 각 채널의 접점별 기여도를 AI 기반으로 분석하여 점수화하는데, B2B 마케팅에서 이 지표의 중요성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초기 고객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래의 고객 가치를 예측하는 AI 기반 지표입니다.과거 구매 이력, 참여도, 서비스 사용 패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산출할 수 있으며, 정확한 CLV 예측은 마케팅 예산 할당의 효율성을 최대 40%까지 개선할 수 있다고 보고합니다.
새로운 마케팅 지표를 도입할 때는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가장 흔히 발생하는 실수는 목표와 무관한 지표 설정입니다. "남들이 보니까" 혹은 "트렌드니까"라는 이유로 지표를 선정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예를 들어, 전환이 핵심 목표인데 단순 트래픽을 핵심 지표로 정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합니다. 반드시 비즈니스 목표와의 연관성을 검토한 후 전사적인 피드백이 필요합니다.
두 번째로 주의해야 할 점은 정확하지 않은 데이터로 성과 지표를 측정하는 것입니다. 데이터 수집 과정의 오류나 중복을 무시하는 경우가 많은 데요. 잘 적재되지 않고 흩어진 데이터를 사용할 경우 잘못된 ROI 측정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데이터 분석가가 없는 팀이 모든 데이터를 모으고 관리하는 작업은 매우 어렵기 때문에, 아드리엘 대시보드와 같은 BI 툴 또는 PA 툴을 질 활용한다면 리소스를 줄이면서도 정확한 데이터 분석이 가능합니다.
2025년의 마케팅 환경에서는 세분화된 지표를 통해서 더욱 정교화된 데이터 분석과 측정이 필수입니다. 가장 주목할 점은 단순한 수치의 측정을 넘어, 실제 비즈니스 임팩트와의 연관성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위 지표들의 중요성은 알겠지만, 한 번에 모든 지표를 동시에 측정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기업의 상황과 우선순위에 맞춰 단계적으로 도입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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